포맷하시겠습니까(w.보이저런처)
“포맷은 해야 하는 것들로부터 해방된다는 것을 의미해요.
부를 쌓아야 하고, 성공을 해야 하고, 나만의 재주가 있어야 하고….
이런 생각들로부터 벗어나면 전 무엇을 하게 될까요?”
성북 로컬로는 성북구가 가진 지역적 특색을 고려하고, 성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선순환 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함께 지역문화예술을 만들어가는 지역 네트워크 기반의 문화사업 브랜드입니다.
성북 로컬로 웹진은 성북에 창작 기반을 둔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인터뷰 형식의 매거진으로 앞으로 많은 예술가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포맷은 해야 하는 것들로부터 해방된다는 것을 의미해요.
부를 쌓아야 하고, 성공을 해야 하고, 나만의 재주가 있어야 하고….
이런 생각들로부터 벗어나면 전 무엇을 하게 될까요?”
“언젠가 인형을 풀장에 가득 채워서 관객들이 그 속에 숨을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사실 제게 필요한 공간이기도 해요.”
"무언가를 볼 때 그것이 하는 말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위치에 따라 다르고, 보는 방향에 따라서도 달라져요.
주변 환경 때문에 서서히 스스로 변하기도 해요."
“저는 다영이라는 캐릭터가 멋지다고 생각해요. 다영이는 솔직하고 용기 있고 주도적이에요.
우리 어른들이 그들에게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림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색이 예쁘다며 제 작품에 다가오시더라고요.
그분들을 보는 게 작가로서 행복해요.”
“디지털 그림은 평면의 모니터 안에서 이루어지잖아요.
그런데 색연필과 종이의 질감을 느끼면서 자유롭게 그리다 보면
제 안의 감각이 활발해져요.”
“학교를 졸업하면서 작업실을 잃어버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 내가 찍을 수 있는 최선의 작품을 찍고 있어요.
나와 동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요.”
"작업할 때 컴퓨터 앞에서 가만히 앉아 있지만,
제 내면은 꿈을 향해 전투적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지금 도전하는 일이 성공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중요한 것은 의심의 순간, 불확실한 순간에도
스스로 믿음을 가지고 선택하며 나아가는 겁니다.”
“언젠가 꽃다발을 선물 받아서 작업실에 꽂아둔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시들어가는 모습이 아름다운 거예요.
그래서 버드나무처럼 늘어질 때까지 놓고 봤어요.
조금 시든 꽃이 절정으로 피었을 때보다 더 우아하고, 더 생명력이 강하다고 느꼈어요.”
“우리 삶에서 단단하다고 생각되는 것, 건축, 시스템, 권력, 관념 등에 대해 생각했어요.
우리가 단단하다고 믿고 있는 것들을 유연하게 드러내고,
유연하다고 생각되는 걸 다시 단단하게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프로젝트 앳은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에 주목하는 성북문화재단의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사업입니다. 이는 공간지원과 제작지원의 두 가지 분야로 진행되며 성북에 활동 기반을 둔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돕고자 합니다. 프로젝트 앳을 통해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이 중요한 창작의 발상지이자 나아가 지역문화자원으로 인식되며 지역사회와 상호작용을 통해 지역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되기를 기대합니다.